목에 멍울이 생겼을 때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림프절 질환, 기쿠치병, 갑상선 암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갑상선의 경우 인체 항상성 유지에 매우 지대한 역할을 하므로, 갑상선에 작은 문제가 생겨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에 멍울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부 림프절 조직검사도 그러한 일환으로써 실시되는 검사입니다.

림프절은 평소에 느낄 수 없으나 전신에 존재하며, 목 주위에도 수십 내지 수백 개가 정상적으로 있습니다.

■  림프절 질환에 대하여

림프절염/림프절 종대는 림프절이 다른 전신질환에 있을 때 2차적으로 커지거나 림프절 자체에 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부의 림프절 종대는 다양한 위치에 발생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림프절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직경이 1cm 미만입니다. 노년기보다는 청소년기에 비교적 큰 경향을 보입니다. 

목에서 림프절이 커져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 어린이는 홍역, 풍진, 볼거리 등 바이러스 감염증에 동반되기 쉬우며 성인은 편도선염. 인후염과 같은 감기나 치과 질환이 원인이 되어 경부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붓기도 합니다. 

또한, 비특이성 림프절염과 기꾸지병(아급성 괴사성 림프절염) 등도 림프절 종대의 원인이 되지만, 악성 림프종, 갑상선암, 소화기 암 및 폐암으로부터의 림프절 전이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발 질환을 감별하여야 합니다.